임신·출산 아기가 집에 오기 전, 아빠가 미리 해두면 좋은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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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생아가 집에 오기 전에 아빠가 미리 해야 할 일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아기가 조리원이나 병원에서 집으로 오는 날은 생각보다 정신이 없습니다.
엄마는 아직 회복 중이고, 아기는 작고, 집은 갑자기 “신생아 모드”로 바뀌어야 합니다.
지금부터는 거창한 육아 고수가 되는 게 아니라, 엄마와 아기가 집에 왔을 때 바로 쉴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1. 아기 잠잘 공간부터 정리하기
제일 먼저 볼 건 아기 침대나 아기 잠자리입니다.
신생아는 푹신한 곳보다 단단하고 평평한 매트리스가 안전합니다.
재울 때는 기본적으로 등을 대고 바르게 눕혀 재우는 것이 좋습니다.
베개, 두꺼운 이불, 인형, 범퍼가드는 보기엔 예뻐도 신생아 잠자리에는 빼두는 게 좋습니다.
여러 자료를 확인해봤는데 단단하고 평평한 수면 공간, 엎드려 재우지 않기, 푹신한 침구류 피하기 등을 해야 합니다.
두꺼운 이불은 아기가 더워할 수 있고 너무 푹신한 침구류는 아기에게 오히려 위험할 수 있기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기 침대 주변을 최대한 단순하게 만드는 게 제일 편했습니다.
신생아는 아직 스스로 몸을 잘 움직이기 어렵기 때문에, 머리 위나 얼굴 주변에 무언가가 덮일 수 있는 환경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베개, 두꺼운 이불, 인형, 범퍼가드처럼 위험물이 될 수 있는 물건은 미리 정리해두고,
자는 공간은 단단하고 평평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실제로 자는 공간에는 방수패드와 잘 맞는 시트 정도만 두고,
얇은 속싸개나 스와들은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가까운 곳에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나머지 물건은 서랍으로 빼두는 식으로 정리해두시면 됩니다.
2. 집안 청소는 “먼지 줄이기” 중심으로 !
일반적으로 신생아가 온다고 해서 집 전체를 병원처럼 무균실로 만들겠다는 각오까지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먼지, 머리카락, 바닥 이물질은 미리 줄여두는 게 좋으며,
특히 아기가 머무를 공간, 엄마가 수유하거나 쉴 공간, 기저귀 갈 공간은 먼저 정리해두도록 합니다.
바닥 청소, 침구 세탁, 소파 주변 정리, 공기청정기 필터 확인 정도만 해도 집 분위기가 꽤 달라집니다.
향이 강한 방향제나 탈취제는 굳이 뿌리지 않도록 합니다.
“좋은 냄새”보다 신생아에게는 자극 없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더 좋습니다.
3. 기저귀 갈이존 만들기
아기가 집에 오면 생각보다 제일 많이 하는 일이 기저귀 갈기입니다.
그래서 ! 기저귀 갈이 공간은 미리 만들어두는 게 좋습니다.
기저귀 갈이대를 구비해두셨다면 그 위를 정리하고 기저귀 갈이대 커버도 세탁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준비할 물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저귀 매트(기저귀 갈이대가 없다면 매트라도 구비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신생아 기저귀
물티슈 또는 손수건
비닐봉투 또는 기저귀 쓰레기통(요즘엔 밀봉되는 자동 쓰레기통이 많아 이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여벌 배냇저고리, 속싸개
손소독제 또는 손 씻을 수 있는 동선
(손소독제를 사용할 때는 바르자마자 바로 아기를 만지기보다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만지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20~30초 정도 문지르면 마르지만, 손이 아직 축축하거나 알코올 냄새가 강하게 남아 있다면 조금 더 기다렸다가 만지도록 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예쁘게 꾸미기”가 아니라 한 손으로 손닿는 거리에 바로 꺼낼 수 있게 배치하기입니다.
밤중에는 시야가 잘 보이지 않고 정신이 없어서 물티슈 하나 찾는 것도 전쟁이기 때문입니다.
4. 수유 준비물 정리하기
모유수유,분유수유,혼합수유 3가지가 주가 되는데 어떤 수유를 하든 수유 후에는 세탁 및 설거지 할 물건이 계속 나옵니다.
젖병, 젖꼭지, 분유포트, 분유, 젖병소독기, 분유제조기는 한 곳에 모아두고
수유쿠션, 가제손수건, 트림용 수건 등은 수유할 곳에 모아두면 훨씬 편합니다.
분유수유나 혼합수유 혹은 착유기 등을 사용함으로 인해 젖병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세척과 소독 동선을 미리 잡아두는 게 좋습니다.
요즘에는 젖병소독기에 젖병을 넣어두는 경우가 많아 젖병소독기 옆에 분유와 분유포트 분유제조기 등을 같이 두는게 좋습니다.
젖병과 수유 장비를 열탕소독할 경우 최소 10분 이상 끓이고, 젖꼭지나 젖병에 찢어짐·균열이 없는지도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젖꼭지 세척 시에는 입에 넣는 부분에 미세한 구멍이 있어 힘주어 세척하면 찢어지기 때문에 손끝으로 살짝 막고 세척하는게 요령입니다.)
정리하자면
모유수유 - 미리 가제손수건과 수유쿠션 트림용 수건 등을 수유 할 곳에 가져다두기
분유수유 - 분유포트에 물을 미리 끓여두고 분유와 젖병을 그 한 곳에 두고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분유제조기를 사용하더라도 젖병을 같이 두는게 편합니다. 분유제조기에 젖병을 두고 분유를 뽑아서 뚜껑을 닫고 수유 할 자리로 가는데 그때 가제손수건과 트림용 수건, 수유쿠션을 챙겨 가거나, 수유할 곳에 수유쿠션, 가제손수건, 트림용 수건 등이 이미 있는게 베스트 입니다.
혼합수유 - 상황에 맞게 위 모유수유와 분유수유를 할 때를 섞어서 상황에 맞게 사용합니다.
5. 아기 옷과 손수건은 미리 세탁해두기
배냇저고리, 바디수트, 속싸개, 손수건, 천기저귀, 아기 이불류는 미리 꼭 세탁해두도록 합니다.
신생아용 세제나 무향 세제를 쓰고, 세탁 후에는 완전히 말려서 먼지 안 타게 보관해두면 됩니다.
또 처음부터 옷을 너무 많이 꺼내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옷을 너무 많이 꺼내 놓아도 집이 정리 되지 않은 것처럼 보일 뿐
가제손수건, 수건, 속싸개 등을 세탁할 때 함께 세탁하여 모자람 없을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조금만 꺼내두어 모자라지 않게 세탁의 빈도를 생각하며 조절해줍니다.
아기 옷 구매 시 팁은 신생아의 경우 토하거나 기저귀가 새는 등의 이유로 자주 갈아입히긴 하지만
동시에 금방 크기 때문에 한번에 너무 많이 사두면 못 입히고 지나가는 옷도 생깁니다.
너무 많은 양보다는 필요에 의해 조금씩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리하자면
초반에는 “바로 입힐 것”과 “여벌”만 꺼내두고, 나머지는 사이즈별로 정리해두는 게 좋습니다.
6. 온도와 습도 체크하기
아기가 오는 방에는 온습도계를 하나 두는 게 좋습니다.
아기는 아직 체온 조절이 서툴기 때문에 방이 너무 덥거나 춥지 않게 봐줘야 합니다.
어른이 느끼기에 조금 서늘하다 싶을 정도가 오히려 아기에게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실내 온도는 약 23~25도, 습도는 50~60% 정도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숫자 하나에 집착하기보다, 아기 상태를 같이 보는 것입니다.
목 뒤나 가슴 쪽이 너무 뜨겁거나 땀이 나면 더운 신호일 수 있고, 손발이 차다고 무조건 춥다고 판단하기보다는 몸통 쪽을 함께 보는 게 좋습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은 아기에게 직접 향하지 않게 하고, 가습기를 사용한다면 물통 세척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땀띠처럼 보이는 발진이나 태열이 올라오는 경우에는 아기가 덥거나 습한 환경에 있는 것은 아닌지 먼저 확인해보고, 옷을 한 겹 줄이거나 실내 온도를 조금 낮춰볼 수 있습니다. 다만 발진이 심해지거나 열이 나거나, 수유량이 줄고 처지는 모습이 보이면 병원에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신생아가 38도 이상의 열이 있거나, 평소보다 처지고 잘 먹지 않는다면 바로 병원에 문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7. 엄마가 쉴 공간 만들기
아기가 집에 오는 날, 아기만 준비하면 반쪽짜리 준비입니다.
엄마는 출산 후 회복 중이고, 수유와 잠 부족까지 겹치게 되며 이때 엄마의 몸은 호르몬의 변화가 겹치며 평소보다 더 예민하거나 지칠 수 있습니다.
엄마가 눕거나, 수유할 자리는 미리 마련하여 깔끔하게 정리해두고
물 마실 컵, 간단한 간식, 충전기, 티슈, 손목 보호대 같은 것들을 미리 가까이에 준비해 두도록 해줍니다.
별것 아닌 준비 같지만 실제로는 엄청 도움이 됩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아빠는 “도와주는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같이 "육아하는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기저귀, 트림, 젖병 세척, 빨래, 청소, 음식 준비는 적어도
사랑하는 우리 아기를 낳아준 와이프를 위해 그리고 집안의 평화를 위해 아빠가 먼저 잡아주는 게 좋습니다.
8. 집에 오는 날 동선 확인하기
아기가 집에 오는 날은 생각보다 짐이 많습니다.
조리원에서 사용한 짐, 아기 짐, 산모 짐, 선물, 서류까지 한꺼번에 들어오기 때문에 전날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습니다.
차량 주차 위치
카시트 설치 상태
집 현관과 방까지 동선
엘리베이터 이용
아기 짐 놓을 자리
집에 도착하자마자 눕힐 공간
특히 카시트는 당일에 처음 설치하고 사용하려 하면 은근히 당황하게 됩니다.
미리 설치해보고 흔들림이 심하지 않은지, 눕힐 수 있는 카시트라면 눕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벨트의 위치가 맞는지 등
미리 숙지하고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9. 방문객 기준 정하기
신생아가 오면 가족들이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초반에는 엄마 회복과 아기 적응이 먼저입니다.
아빠와 엄마가 미리 상의하여 “방문은 조금 천천히 받자”, “감기 기운 있으면 방문하지 말자”, “아기 만지기 전 손 씻기” 같은 기준을 잡아두면
아빠가 이야기하기 편하며 엄마가 직접 말하지 않아도 되어 엄마가 휴식을 취하기 더 좋은 상태가 됩니다.
이것도 작은 일 같지만 이게 은근히 중요합니다.
산모가 거절하면 괜히 미안해지고, 아빠가 정리하면 그냥 집안 룰이 됩니다.
10. 병원·응급 연락처 정리하기
아기가 집에 오기 전에 소아과, 산부인과, 조리원, 산후도우미 업체, 야간 진료 가능한 병원 연락처를 정리해두면 좋습니다.
신생아는 작은 변화에도 부모가 놀라기 쉽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열, 수유량 감소, 처짐, 호흡 이상, 심한 구토 같은 상황에서는 혼자 검색만 하지 말고 병원에 문의하는 게 안전합니다.
연락처는 휴대폰에도 저장하고, 냉장고나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적어두면 더 좋습니다.
11.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않기
아기가 집에 오기 전에는 이것저것 다 준비해야 할 것 같지만, 막상 살아보면 필요한 게 계속 바뀝니다.
젖병도 아기마다 맞는 게 다르고, 기저귀도 맞는 브랜드가 다를 수 있고, 수유 방식도 계획대로만 흘러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모든 걸 완벽하게 준비하려고 하기보다,
먹을 준비, 잠잘 공간, 기저귀 갈 준비, 엄마 쉴 공간 이 네 가지만 확실히 잡아도 충분합니다.
(먹고, 자고, 싸고, 쉬고)
아기가 집에 온다는 건 집이 조금 어질러지고, 잠이 줄고, 계획이 무너지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동시에 정말 작고 소중한 사람이 우리 집에 들어오는 일이기도 합니다.
아빠가 미리 준비해두는 건 대단한 이벤트가 아닙니다.
엄마가 집에 와서 “그래도 좀 쉴 수 있겠다”라고 느끼게 해주는 것.
아기가 처음 집에 와서 안전하게 누울 자리가 있는 것.
그 정도면 첫날 준비는 꽤 잘한 거라 생각합니다.
12. (정리) 한눈에 보는 아빠 체크리스트
수면 공간
아기 침대, 단단한 매트리스, 방수패드, 불필요한 베개·이불·인형 제거
기저귀 공간
기저귀, 물티슈, 기저귀 매트, 쓰레기봉투, 여벌 옷, 손소독제
수유 준비
젖병, 젖꼭지, 분유, 분유포트, 수유쿠션, 가제손수건, 젖병 세척·소독 동선
세탁
배냇저고리, 손수건, 속싸개, 아기 이불류 세탁 후 보관
집안 환경
아기방 먼지 제거, 온습도계 준비, 강한 향 제거, 공기청정기 필터 확인
엄마 공간
누울 자리, 수유 자리, 물, 간식, 충전기, 티슈, 손목 보호용품
이동 준비
카시트 설치, 주차 위치 확인, 짐 옮길 동선 정리
연락처
소아과, 산부인과, 조리원, 산후도우미, 야간진료 병원 연락처 저장
방문객 기준
감기 기운 있으면 방문 금지, 손 씻기, 초반 방문 최소화
마음가짐
완벽하게 준비하려고 하지 말고, 엄마와 아기가 바로 쉴 수 있게 만드는 데 집중하기.
누구나 처음이 있고 시작이 반이라 했습니다.
“아빠니까 도와주는 거야”가 아니라, “아빠니까 당연히 같이 하는 거야”라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소중한 우리 아기를 낳느라 고생한 엄마를 위해,
그리고 처음 집에 오는 아기를 위해 미리 준비해두면 첫날이 훨씬 편해집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엄마와 아기가 집에 와서 조금이라도 편히 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아빠의 준비는 충분히 잘한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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